송공단의 정문에 해당하는 솟을삼문에는 1972년 3월 25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내린 친필 편액이 걸려있어 답사객들의 눈길을 끈다.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229-78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송공단(宋公壇)'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왜적과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과 여러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고 있는 제단이다. 동·서·남·북의 4단으로 되어있는 이곳에는 북쪽은 송상현·조영규·노개방, 동쪽은 유생 문덕겸·비장 송봉수·김희수·신여로, 서쪽은 노개방의 부인·송상현의 첩 금성·정발의 첩 애향, 남쪽은 향리 송백·부민 김상·두촌녀 및 이름없는 여러 사람들의 단이 마련되어 있다.
조선 영조 18년(1742) 동래부사 김석일이 설치한 것으로, 원래는 그 전에 동래읍성의 남문 밖 농주산(지금의 동래경찰서 자리)에 임진왜란 때 순절한 이들의 제단을 세워 동래부사 송상현·부산첨사 정발·양산부사 조영규·동래교수 노개방 등을 모셨는데, 이 단이 마련되면서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매년 음력 4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다가 이후 동래성에서 순절하지 않은 분들의 제사는 모시지 않게 되어, 부산에서 순절한 분들은 정공단, 다대포에서 순절한 분들은 윤공단으로 옮겨 제사를 지내게 되었고, 일제시대 이후 부터는 음력 4월 14일로 날짜를 옮기어 제사를 올리고 있다.
출처 : 무지개빛 사찰이야기
글쓴이 : 무지개 원글보기
메모 :
박정희전대통령 휘호
현판글씨와 끝"단"자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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